이낙연 "민주주의 후퇴 안돼..선택 어렵더라도 투표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31일) “선택이 어렵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믿자”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국을 다니며 국민들을 뵈었다, 윤석열 정부의 이런저런 소식을 접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사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기도 했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괜찮을까? 선거는 정치상황을 매듭짓는 본래 역할을 하고 있는가? 국민의 마음은 정치에 수렴되는가? 어느 것도 긍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올해 2월 영국의 EIU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세계 16위, 아시아 1위로 평가하고 대한민국을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인정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새 정부와 여야 정당들은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게 작동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양산 평산마을의 소란은 우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협하고 있지 않느냐, 선거는 제 기능을 하고 있느냐”면서 “그런 걱정 속에 국민은 또 선택하셔야 한다, 투표가 내키지 않는 국민도 계실 것이고 화나고 짜증나는 국민도 계실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나 대한민국은 후퇴할 수 없다”면서 “우리 민주주의는 더 성숙해야 하고 정치는 바로서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시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22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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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