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변성완 "부산 바꿀 기회를 달라"..박형준 "일과 결과로 보답하겠다"[6·1 지방선거]
6·1 지방선거 전날인 31일 부산시장 후보들은 부산 곳곳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유세차량을 이용해 부산 전역을 돌며 자정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전통시장, 대학가, 상가 등 다양한 현장을 돌며 바닥 민심을 끌어안으려 안간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0시부터 선거운동기간이 끝나는 1일 0시 직전까지 ‘72시간 대장정 유세’ 중이다. 하루 3~4시간 수면을 취하는 강행군이다. 31일에도 새벽 5시30분 부산공동어시장과 충무동 새벽시장에서 마지막날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서면 부전시장과 서면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냉정역, 엄궁동, 하단동, 당산오거리 일대로 옮겨 오전 유세를 마쳤다. 오후에는 구덕운동장, 영락교회, 범일역, 부산시청, 온천장 등지를 돌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도보로 이동하면서 유권자를 만나고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청년 표심몰이에 나선다.
변 후보는 “시민과 함께 부산을 이끌겠다”며 “부산을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2030 부산월드엑스포 성황리 개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하고 제2의 수도권을 형성해 부산을 다시 제2의 수도에 걸맞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이날 오전 지지도가 높은 동래구,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퇴근시간 후에는 서면지하상가에서 도보로 이동하고 천우장 부근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박 후보는 “확실한 부산승리. 6월 1일 본투표로 완성합시다. 이번에도 2번입니다”를 외쳤다. 또 “정말 일과 결과로 보답하겠다. 6월 1일 모두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의힘에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면교차로를 시작으로 낮 12시 연산교차로, 오후 6시30분 동래지하철역 일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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