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벚꽃 스캔들' 주류社 산토리도 연루 후원 모임에 술 협찬 의혹

김선영 기자 2022. 5. 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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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불법으로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 일본 주류회사 산토리홀딩스가 주류를 무상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벚꽃 스캔들'은 아베 전 총리가 총리 재직 시절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월 정부 주최로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 전야제를 도쿄(東京) 최고급 호텔에서 여는 과정에서 정부 예산을 전용해 불법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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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불법으로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 일본 주류회사 산토리홀딩스가 주류를 무상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토리홀딩스의 ‘주류 무상제공’은 불법 기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벚꽃 스캔들’의 파장이 재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31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 2017∼2019년 열린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 산토리홀딩스가 제공한 위스키·와인 등 382병이 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산토리홀딩스 측도 2016년을 포함해 4년간 주류를 무상으로 지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2017∼2019년 연간 15만 엔(약 145만 원) 상당의 주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산토리홀딩스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 사무실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모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사 제품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무상 협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이나 단체는 정당이나 정당이 지정하는 정치자금단체에만 물품을 기부할 수 있다. ‘기타 정치단체’에 속하는 ‘아베 신조 후원회’에 주류 무상제공은 불법 기부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니나미 다케시(新浪剛史) 산토리홀딩스 사장이 2014년부터 정부의 경제재정 자문회 회원이었던 만큼 정경유착 의혹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벚꽃 스캔들’은 아베 전 총리가 총리 재직 시절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월 정부 주최로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 전야제를 도쿄(東京) 최고급 호텔에서 여는 과정에서 정부 예산을 전용해 불법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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