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분양·착공물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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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국 주택 분양·착공 물량이 전월보다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소폭 감소한 가운데서도 서울만 한 달 새 2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9.5% 감소한 1만3620가구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8% 감소한 2만7180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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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미분양 한 달새 2배 증가
지난 4월 전국 주택 분양·착공 물량이 전월보다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소폭 감소한 가운데서도 서울만 한 달 새 2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9.5% 감소한 1만3620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5% 늘어난 678가구를 기록했지만, 수도권(4374가구)과 지방(9246가구)이 각각 이 기간 63.2%, 3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1만114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4.2% 감소했으며 임대주택은 1544가구로 251.7% 늘었다. 조합원분은 57.7% 줄어든 928가구로 파악됐다.
4월 주택 착공 규모는 전국 기준 3만44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2.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695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9% 줄었고, 지방은 1만7462가구로 29.8% 감소했다. 아파트 착공 실적(2만5581가구)은 1년 전보다 24.9%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8836가구)은 21.2% 감소했다.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전국적으로 3만101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8084가구로 26.5% 증가했고, 지방은 1만2926가구로 25.6%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만4651가구)가 1년 전보다 45.0%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6359가구)은 16.1% 줄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4만8560가구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만5484가구로 1년 전보다 39.2% 줄었고, 지방은 3만3076가구로 같은 기간 73.0%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9% 감소한 3750가구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만896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600가구로 21.6%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8% 감소한 2만718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2970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4210가구로 3.4%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미분양 물량은 360가구로 전월(180가구)보다 2배 늘었다.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6978가구로 전월 대비 1.2% 줄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이 1773가구로 전달보다 5.0%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5407가구로 3.3% 감소했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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