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거리다 1800만원 입금 시작하자..뒤에서 "잠깐만요"[영상]

황예림 기자 2022. 5.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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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은행에 방문한 경찰이 시민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부산경찰은 유튜브 채널에 '현금 뭉치를 찾는 여성에게 다가가 경찰이 건넨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은 현금 1800만원이 든 종이봉투를 들고 현금인출기 3대가 있는 은행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피해금 1600만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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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휴일에 은행에 방문한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사진=유튜브 '부산경찰'


쉬는 날 은행에 방문한 경찰이 시민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부산경찰은 유튜브 채널에 '현금 뭉치를 찾는 여성에게 다가가 경찰이 건넨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은 현금 1800만원이 든 종이봉투를 들고 현금인출기 3대가 있는 은행에 들어갔다. 여성은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다 현금을 입금하기 시작했다.

마침 이 지역 경찰관인 박만제 경위가 해당 은행을 찾았다. 박 경위는 현금인출기 3대 중 2대가 점검 중인 걸 보고 여성의 뒤에서 차례를 기다렸다.

뒤에서 여성을 살피던 박 경위는 수상함을 감지하고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종이봉투에 돈다발이 있는 걸 확인했다.

30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휴일에 은행에 방문한 경찰관이 시민에게 공무원증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유튜브 '부산경찰'


박 경위는 곧장 은행 밖으로 나가 112에 신고를 넣었다. 신고를 마치고 돌아온 박 경위는 공무원 신분증을 꺼내 여성에게 보여주며 송금을 멈추게 했다. 휴일이었던 박 경위는 사복 차림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피해금 1600만원을 회수했다. 여성이 입금한 계좌는 경찰에 의해 지급 정지됐다.

박 경위는 "이상하다 싶어 먼저 112에 신고를 한 뒤 여성에게 돈을 넣지 말라며 신분증을 보여줬다"면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30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휴일에 은행에 방문한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사진=유튜브 '부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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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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