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병원 "김승희, 관사 살면서 세종아파트 특공..'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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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후보자가 세종시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을 당시 관사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테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1년 식약처 차장에 취임했고, 관사에 거주 중이던 2012년 세종시 도담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무원 특별공급 분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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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후보자가 세종시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을 당시 관사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테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가 식약처 차장으로 관사에 거주하면서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분양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1년 식약처 차장에 취임했고, 관사에 거주 중이던 2012년 세종시 도담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무원 특별공급 분양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3년 3월 공직을 떠났다가, 2015년 4월 식약처장에 임명되면서 다시 관사로 들어갔습니다.
세종시 아파트는 2014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는데, 김 후보자는 이듬해 해당 주택을 1억 5,000만 원에 임대했다가 임대차 기간 2년이 끝나는 시점인 2017년 4억 2,400만 원에 팔았습니다.
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식약처 차장 시절 관사에서 월 25만 원 정도만 내고 살았고, 처장으로 취임해서는 무료로 거주했다"며 "김 후보자가 소유한 목동과 일산 아파트 임대료가 세종시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분양받은 세종 아파트를 5년 보유하고 팔아 1억 5천만 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며 "고위공직자 '관사 재테크'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세종시 아파트 '갭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실제 거주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관테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데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식약처 차장이었던 2012~2013년 오송에 주거지가 없어 관사에서 거주했고, 이후 퇴직으로 생활권이 변경돼 (세종 아파트) 입주 시기에 입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5년 식약처장 임명 당시엔 기존 세입자와의 계약 기간이 맞지 않아 거주하지 못했고, 처장 퇴직 후 세종 실거주 사유가 없어 임대차 기간이 끝난 2017년 5월에 처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시세차익 등 투자목적이 있었다면 처장 퇴직 직후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하자마자 즉시 매각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세종시 아파트를 통한 경제적 이득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원 의원이 서울 목동과 일산 아파트 임대료가 세종시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지적한 데 대해선 "목동 아파트는 배우자와 자녀들이 계속 실거주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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