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수선거 막판까지 난타전 이어져

민주당 충북도당 금품살포의혹 밝혀라
정영철 후보측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다

[영동]영동군수선거가 막판까지 흠집내기 난타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30일 "정영철 국민의 힘 영동군수후보는 아들과 사돈까지 동원한 금품살포의혹에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은 영동군청기자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지난 27일 마을이장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정 후보 사돈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며 "구시대적인 금권선거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다. 후보자 이름을 밝혀 기부행위를 하거나 후보자가 기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면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사실이면 영동군민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 힘 정영철 후보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막판까지 악의적 흑색선전에 몰입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윤석진 후보측의 구태정치를 군민들께서 선거로 심판해 줄 것을 확신한다"며 "사돈과 아들을 동원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하는 윤 후보와 민주당 충북도당은 군민의 안타까운 심정을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후보측의 네거티브 흑색선전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더 이상의 구차한 선전선동을 멈추고 정책선거로 승부해 달라"며 "정책선거로 진행해야 할 선거를 흑색선전으로 점철된 선거로 만들어 가고 있는 윤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