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가 던지는 일 없길.." 무너지는 마운드, S존 원상복귀? 글쎄..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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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의 끝자락.
2022 시즌도 두달이 훌쩍 지났다.
시즌 초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19와 스트라이크존 확대였다.
시즌 초 반짝 하던 스트라이크 존 확대가 유야무야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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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벌써 5월의 끝자락. 2022 시즌도 두달이 훌쩍 지났다.
시즌 초 가장 큰 관심사는 코로나19와 스트라이크존 확대였다.
KBO가 야심차게 준비한 S존 정상화. 효과가 있었다. 4월 한달 간 눈에 띌 만한 투고타저가 이어졌다.
4월 한달간 치러진 12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3.41, WHIP 1.28로 투수진은 견고했다. 반면, 타선은 흔들렸다. 팀 평균타율 0.243 96득점 13홈런에 그쳤다.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투고타저 흐름. 불과 한달 만에 해체 조짐이다.
5월 들어 변화의 조짐이 뚜렷하다. 5월 한달 간 1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4.26, WHIP 1.40로 수치가 악화됐다. 반면, 팀 평균타율은 0.262, 118득점, 20홈런으로 개선됐다.
시즌 초 반짝 하던 스트라이크 존 확대가 유야무야 된걸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타자들의 약진.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시즌 초에는 겨우내 비축한 투수들의 힘이 넘친다. 반면, 타자들은 실전에 맞춰 기지개를 켜는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
가뜩이나 올 개막 직후에는 각 팀의 많은 주축 타자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이탈했다. 시즌 초에 맞춰 타격감을 끌어올린 타자들로선 예기치 못했던 변수. 많은 타자들이 생각보다 큰 후유증이 있었다. 다시 타격감을 되살리기 까지 거의 한달여가 소요됐다. 당연히 타자 평균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시즌이 본격화 할수록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는 반면 투수들은 조금씩 지쳐간다. 통상 여름 승부에 페이스가 확 꺾이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투수의 지치는 속도가 빨라졌다. 국내 전지훈련 탓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투수들이 유독 빨리 지치는 올 시즌 현상을 놓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허 감독은 "일단 국내에서는 (추운 날씨 탓에) 공을 그렇게 많이 던지지 못한다. 찬반 논란이 있지만 옛날같이 캠프에서 2000개 씩 던져놓으면 어깨가 그만큼 준비가 돼 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많이 던질 여건이 못 된다. 결국 어느 정도는 공을 좀 많이 던져놔야 던지는 체력이 만들어 져 한 시즌을 버틸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하다보니까 추워서 못 던지고 또 실내에서 던지면 투수들에게 별로 좋지 않다. 특히 비닐하우스에서 던지면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자신의 구위에 대해 착각을 하고 오버페이스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여름 승부에 들어가면 걱정이다. 야수가 마운드에 올라가는 일 만은 좀 지양하고 싶은데…"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허 감독 뿐 아니다. 사실 대부분 구단의 고민이다.
스트라이크 존 정상화가 흐지부지 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현장에서는 확답을 하지 못한다. 그저 "심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만 조심스레 이야기 한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확대된 존을 놓고 �萱� 타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키움 전병우는 지난 26일 잠실 LG전 7회초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배트를 던지며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30일 KBO 상벌위원회로 부터 제재금 50만원을 부과받았다.
4월과 5월의 뚜렷한 차이. 투고타저의 완화는 분명하지만 그 해답을 S존에서 찾는 건 객관적인 접근이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변수를 보다 더 다양하게 봐야 한다.
시즌 초 타자들에게 더 악재가 된 코로나19의 집단 감염과 국내 캠프의 한계 등을 종합 고려해야 어느 정도 객관화 된 원인을 발견하고 향후 추이도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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