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코로나19 방역협력 시급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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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협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3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만성적 식량 부족 상황을 겪고 있고, 최근엔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외부 도입량 축소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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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협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3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만성적 식량 부족 상황을 겪고 있고, 최근엔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외부 도입량 축소 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현재 남북한 간 방역협력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지난 16일 북한 내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한에 보내려 했으나, 북한은 그 '접수' 여부를 아직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3일(현지시간) 개정한 '더 월드 팩트북'에서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을 2~3개월치에 해당하는 86만톤으로 추정했다.
CIA는 "이 부족분이 수입이나 식량 지원으로 적절하게 채워지지 못한다면 북한 주민들은 혹독하게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올해 연이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독자 제재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현 단계에선 구체적으로 설명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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