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대는 美 보란 듯.. 캐나다 "총기 규제 대폭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취재진에게 한 발언 일부다.
이같은 캐나다 정부의 움직임은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주(州)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뤼도 "스포츠 사격, 사냥 말고 총 왜 필요한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취재진에게 한 발언 일부다. 이웃나라 미국에서 총기난사로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21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진 직후 나온 법안이라 주목된다. 외신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캐나다 전역에서 총기의 구매, 판매, 이전, 수입 등 행위가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뤼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총기 매매를 강력히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공개했다. BBC는 해당 법안에 대해 “총기의 개인 소유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총기의 소유 자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나 새로 총기를 구입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기에 대한 접근 자체를 극도로 제한하려는 트뤼도 내각의 가장 야심찬 시도”라고 평가했다.
법안에는 소총의 탄창을 개조해 한 번에 5발 이하만 장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겼다. 행여 총기난사를 시도하는 자가 있다고 해도 그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시도다. 총기가 나쁜 사람들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정폭력 등 범죄 전력자 중 총기를 소유한 이들로부터 아예 총기 면허를 빼앗는 내용 또한 법안에 포함됐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들한테 “총기 범죄가 계속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솔직히 캐나다에서 스포츠 사격이나 사냥을 위해 총기를 사용하는 것 말고 어느 누구도 일상생활에 총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개인이 총기를 보유할 권리가 헌법에 명시된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헌법에 그런 내용이 없다. 다만 캐나다도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은 집집마다 총기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엄격한 총기 제한 규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총에는 평소 자물쇠를 채워놓아야 하며 총알을 장전해두는 것은 금지된다. 또 총기 구입을 희망하는 이들은 먼저 광범위한 신원조사부터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
자연히 총기를 이용한 범죄 역시 캐나다가 미국보다 훨씬 적다. 그렇다고 캐나다가 총기난사 범죄의 ‘무풍지대’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2020년 4월 캐나다 남동쪽 끝에 있는 노바스코샤주에서 경찰관으로 위장한 괴한이 시민들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해 무려 2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배동 1만 평·3000억 가문”…이준혁·이진욱, 집안 배경 숨긴 ‘진짜 왕족’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화장실만 한 단칸방의 기적”…양세형, ‘월급 70% 적금’ 독종 습관이 만든 109억 성벽
- “자기, 잠만 자서 먼저 갈게”…소름 돋는 ‘모텔 살인’女 메시지 [사건 속으로]
- 920억 김태희·1200억 박현선…집안 자산에 ‘0’ 하나 더 붙인 브레인 아내들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검색량 2479% 폭증”…장원영이 아침마다 마시는 ‘2000원’ 올레샷의 과학 [FOOD+]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
- “허리 아플 때마다 받았는데, 이제 끝?”…도수치료비 ‘95%’ 환자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