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여야, 마지막 날 '총력전'

김승환 2022. 5. 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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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상대를 향한 난타전을 벌이며 막판 표몰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스튜디오 연결해 선거 소식,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앞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오늘 공식선거 마지막 날인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느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제주로 향한 이준석 대표를 제외하고는 초접전 지역인 경기도에 총력을 쏟는단 계획입니다.

권성동,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안철수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 등과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를 벌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9곳에서 승리를 기대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만약 0.7% 차이로 패배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통한의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내일 투표 시간 마감 전까지 독려하고 또 독려하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새 정부 출범 직후의 선거라 더불어민주당엔 불리할 수밖에 없는데, 오늘 민주당은 어디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오늘 경합지역인 대전과 세종, 그리고 수도 서울 유세 총력전을 펼칩니다.

특히 그동안 내홍에 휩싸인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오늘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소화합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던 당시와 분위기가 다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몇 군데를 이기느냐에 천착하기 보다는 국민의힘의 압승을 반드시 막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군사독재 시대처럼 특권 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 주십시오.]

[앵커]

선거 막바지인 만큼 상대를 향한 비방전도 더욱 격화되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증평군수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가 고령이니 하던 일을 쭉 했으면 좋겠다고 한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속해서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 현대의 숙명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이 얼마나 젊느냐, 이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오늘 KBS 라디오에 나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연기자로 계속 남았다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드리다가 표현이 과했던 것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재산 신고 누락 사실이 확인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 공세의 고삐를 쥐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1356만 경기도민께 속죄하는 길일 겁니다. 김은혜 후보의 거짓말은 이미 상습 사기범 수준입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재산 신고와 관련해 실무진 착오라고 해명하면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앞 스튜디오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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