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치겠다" 소망→적중..키움산 오른손 거포, 서막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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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도 잘 치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찬혁이라는 오른손 거포가 들어왔지만, 김수환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 때부터 홈런도 쳤다. 강한 투수들에게는 잘 치는 면이 있다. 타석에서 누구보다 강한 스윙을 하고 있고,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 오른손 1루 거포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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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오늘(29일)도 잘 치겠다.”
김수환(24·키움 히어로즈)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4회 2사 1,2루에서 좌중간으로 2타점 2루타를 만들며 노히트 투구로 호투하던 글렌 스파크맨에게서 팀의 첫 안타와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서준원에게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기도 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수환은 지난 경기 맹활약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어떻게든 출루로 나가든가 안타를 만들어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노리고 있는 공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잠실 LG 트윈스 원정(25일)부터 1군에 합류한 김수환은 최근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찬혁이라는 오른손 거포가 들어왔지만, 김수환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시범경기 개막 때부터 홈런도 쳤다. 강한 투수들에게는 잘 치는 면이 있다. 타석에서 누구보다 강한 스윙을 하고 있고,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 오른손 1루 거포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수환은 “지난해도 그렇고 기사를 자주 본다. 감독님의 칭찬을 들어서 아주 좋다. (선발로 나가면) 전광판에 내 이름이 있고, 주전으로 나간다는 것이 안정적이다. 출근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수환은 경기를 앞두고 한 가지 소망을 전했다. 취재진이 ‘지난 경기 스파크맨을 상대로 잘 쳤으니 오늘은 찰리 반즈를 상대로 보여줄 것인가’라고 물었고, “오늘(29일)도 잘 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시작된 경기, 두 타석 만에 상대 에이스 반즈 공략에 성공했다. 4회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사직 3연전에서 타율 0.444(9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의 6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데뷔 5년이 지나 1군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연일 맹타로 오른손 거포의 서막을 알린 김수환에게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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