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에너지사용량 55%, 수도권에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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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물에너지사용량 중 절반 이상이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절반(55%) 이상인 1881만8000toe를 차지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의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지역별(광역시도 및 시군구), 용도별(29종), 세부용도별(13종), 에너지원별(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로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해 매년 5월 말 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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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물에너지사용량 중 절반 이상이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전국 모든 건축물의 '2021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전체 에너지사용량은 3434만4000toe(석유환산톤)로 집계됐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절반(55%) 이상인 1881만8000toe를 차지했다. 각각 사용량은 765만toe, 200만toe, 916만8000toe다. 특히 서울 지역은 연면적 비중(17%)에 비해 에너지사용량 비중(22%)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43.2%), 단독주택(15.9%) 등 주거용이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나머지 비주거용에서는 근린생활시설(13.9%), 업무시설(5.9%), 교육연구시설(4.8%) 비중이 높았다.
주로 사용한 에너지원(原)은 전기(52%), 도시가스(40%), 지역난방(8%) 순이었다. 거주형태에 따라 주거용에서는 도시가스(52%)가, 비주거용은 전기(73%)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 파악됐다.
1979년 단열기준 도입 전후 10년 간격으로 분류한 연간 단위면적 당 건물에너지사용량은 꾸준하게 감소했다. 1979년 이전 건축물 대비 최근 10년 내 주거용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23%(215 kWh/m2·y → 166 kWh/m2·y), 비주거용은 36% (225 kWh/m2·y → 144 kWh/m2·y) 줄었다.
신축건축물에 대한 단계적 에너지허가기준 강화,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건물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녹색건축정책 추진이 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앞으로 건물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건물부문 온실가스배출량 통계로 확대, 건물에너지사용량 지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국의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지역별(광역시도 및 시군구), 용도별(29종), 세부용도별(13종), 에너지원별(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로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해 매년 5월 말 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를 발표한다. 석탄, 석유 등 전기, 지역난방, 도시가스 외 에너지사용량은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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