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국 유학 전 마지막 연설..대한민국 민주주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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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하면서 "선택이 어렵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믿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런 걱정 속에 국민은 또 선택하셔야 한다. 투표가 내키지 않는 국민도 계실 것"이라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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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하면서 "선택이 어렵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믿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거의 전국을 다니며 국민들을 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는 걱정이 늘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괜찮을까? 선거는 정치 상황을 매듭짓는 본래 역할을 하고 있는가? 국민의 마음은 정치에 수렴되는가? 어느 것도 긍정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또 "새 정부와 여야 정당은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게 작동하고 있느냐. 양산 평산마을의 소란은 우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협하고 있지 않느냐. 선거는 제 기능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그런 걱정 속에 국민은 또 선택하셔야 한다. 투표가 내키지 않는 국민도 계실 것"이라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대한민국은 후퇴할 수 없다. 우리 민주주의는 더 성숙해야 한다. 정치는 바로 서야 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참가하는 유세에 대해 "저로서는 (6월) 7일 미국 유학 이전의 마지막 대중연설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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