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격전지 사전투표율 40%↑..무소속-민주 혼전
[KBS 광주] [앵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전남 최대 관심사는 전남지역 시장·군수 선거 무소속 돌풍 여부입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격전지에선 투표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그 열기가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 유두석 군수와 민주당 김한종 후보가 맞붙은 장성군수 선거는 전남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입니다.
사전투표율이 45%를 넘을 것을 두고 양 후보측은 자신들의 지지 세력 결집이라고 분석합니다.
[김한종/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 "우리 민주당을 지지를 했던 많은 분들이 결집해서 저는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확실히 승리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두석/무소속 장성군수 후보 : "(민주당) 공천 과정의 파문에 대해서 민심의 어떤 반영이 아니겠습니까. 무소속 지지자들이 결집이 됐다고 봅니다."]
전남지역 전체 사전투표율은 31.04%로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고, 고흥이 49.66%로 가장 높고 신안, 장성, 곡성, 강진, 진도, 장흥 등 전남 9개 군에서 투표율이 40%를 넘었습니다.
지난 7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9%를 대입하면 전남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를 마친 셈입니다.
투표율이 높은 시군은 대부분 '무소속 현역' 군수와 민주당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높은 지역들입니다.
고흥은 현역 무소속 송귀근 후보와 민주당 공영민 후보가, 장성, 장흥도 무소속 현역과 민주당 후보간 싸움이 치열합니다.
무소속 현역의 조직력에 맞서 민주당도 당차원의 조직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입니다.
격전지마다 40% 넘는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앞선 선거에서 5명, 8년 전에는 8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배출된 전남에서 또다시 무소속 돌풍이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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