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선거 이렇게 힘들줄이야..유권자의 선택은?

부산CBS 정민기 기자 2022. 5.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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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했던 부산시교육감 선거운동도 막을 내리고 있다.

김석준,하윤수 두 후보는 31일 저녁 각각 서면 NC백화점 앞과 서면 KT&G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13일 간의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교육감 후보로서 사생활 검증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거의 주 이슈가 사생활 검증이 된 것은 참으로 기이하다.

선거 후반에 나온 하윤수 후보의 '허위학력공방'은 선거 막바지까지 교육감 선거를 얼룩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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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사상 첫 양자 대결, 치열한 선거전 만큼 고소 고발로 얼룩져
공약이나 정책 검증보다 사생활 의혹 제기에 몰두
그래도 아이들의 미래 위한 신중한 선택 필요
김석준, 하윤수 두 부산시교육감 후보(왼쪽부터)/연합뉴스

6.1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했던 부산시교육감 선거운동도 막을 내리고 있다.

김석준,하윤수 두 후보는 31일 저녁 각각 서면 NC백화점 앞과 서면 KT&G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13일 간의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만큼 말도 많고 고소,고발과 같은 탈도 많았다.

이는,우선 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1대1,양자 대결로 진행되면서 양측이 사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2등은 인정하지 않은 승자 독식 원칙이 적용되는 선거의 특성상 사력을 다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유례없이 치열했다.

두 후보의 성향이 다른데다 교육관 마저 뚜렷한 차이가 나면서 서로에 대한 공격도 수위를 넘어섰다. 두 후보 모두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얘기했지만 그 방식은 너무나 판이했다.

'왜 그런지' 근거도 없이 무조건 상대방은 나쁘다는 식의 주장도 난무했다. 각자 나름의 공약을 제시했지만 TV토론에서는 공약이나 정책 검증보다는 사생활 등에 대한 의혹 검증이 주를 이루었다.

교육감 후보로서 사생활 검증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거의 주 이슈가 사생활 검증이 된 것은 참으로 기이하다. 일부 공약은 예산 계획도 없이 무조건 남발되기도 했다.

선거 후반에 나온 하윤수 후보의 '허위학력공방'은 선거 막바지까지 교육감 선거를 얼룩지게 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영광보다는 상처가 많은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유권자들은 선거가 이처럼 얼룩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판단해야 하고 이들 중 1명을 선택해야 한다.그것도 아주 신중히.이들의 손에 우리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교육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교육감 선거 결과 이렇게 궁금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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