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같은 공백 19개월째..'블핑 완전체' 언제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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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농담 반 진담 반' 글 제목이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1년 반 넘는 공백기를 가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컴백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들의 공백기는 또 다른 4인조 걸그룹 에스파와 비교되곤 한다.
블랙핑크의 공백기는 코로나 팬데믹과도 맥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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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군대 갔나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농담 반 진담 반’ 글 제목이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1년 반 넘는 공백기를 가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컴백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수·제니·로제·리사로 구성된 4인조 그룹으로, 2016년 싱글 앨범 <스퀘어 원>을 내며 데뷔했다. 데뷔 앨범에 실린 ‘휘파람’과 ‘붐바야’가 인기를 끌었고, 그 뒤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러브식 걸스’ 등도 잇따라 히트했다.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낸 앨범은 2020년 10월 정규 1집 <디 앨범>이 끝이었다. 공백기는 5월 말 현재 19개월째다. 남자 아이돌의 입대에 따른 ‘군백기’(군대+공백기)와 비슷한 기간이다.
이들의 공백기는 또 다른 4인조 걸그룹 에스파와 비교되곤 한다. 블랙핑크가 낸 마지막 앨범은 에스파 데뷔 전이었다. 에스파는 2020년 11월에 데뷔한 뒤, 지금껏 다섯차례나 신곡을 들고 컴백했다.
블랙핑크의 공백기는 코로나 팬데믹과도 맥을 같이한다. 코로나로 월드투어 등에 발목이 잡혀 활동에 제약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블랙핑크보다 1년 앞서 데뷔한 트와이스는 팬데믹 기간에도 앨범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 결과 트와이스는 한국어·일본어·영어로 낸 앨범 타이틀곡만 18곡에 이른다. 블랙핑크는 올해로 7년차 그룹이지만 지금까지 낸 노래는 멤버의 솔로곡까지 포함해 23곡이 전부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그룹 활동 대신 개인 활동을 이어갔다. 로제는 지난해 3월 솔로앨범 <알>(R)을, 리사는 지난해 9월 솔로앨범 <라리사>(LALISA)를 선보였다. 지수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방송한 드라마 <설강화>(JTBC)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블랙핑크가 컴백한다는 얘기가 솔솔 흘러나온다. 얼마 전 방탄소년단 뷔와 열애설에 휩싸인 제니는 지난 3월4일 예능프로 <출장 십오야2>(tvN)에 나와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혼자 나왔으니까 제 마음대로 한번 얘기해보겠다”며 “블랙핑크가 곧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6월 또는 7월 컴백설이 나왔다. 그런데 6월엔 방탄소년단이 신곡 3곡을 포함해 데뷔 뒤 9년 동안 활동을 정리한 앤솔로지(기존 작품 모음집) 음반을 낸다. 이 때문에 6월은 피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블랙핑크 컴백과 관련한 증권사 보고서도 속속 나오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연구원은 지난 26일 낸 보고서에서 “블랙핑크는 이르면 7월 정규 앨범을 발매한 뒤 대규모 글로벌 투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또 곧 선보일 블랙핑크 앨범은 초동 80만~100만장, 3분기 160만~200만장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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