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맛있습니까?" 금연의 날 등장한 故이주일 충고

유영규 기자 2022. 5. 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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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흡연 사실을 후회하며 국민들에게 담배를 끊을 것을 호소하는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 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났습니다.

폐암에 걸린 이주일 씨가 출연해 담배를 피워 온 과거를 후회하며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본 흡연자들 사이에서 금연 신드롬이 일었고 흡연율이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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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흡연 사실을 후회하며 국민들에게 담배를 끊을 것을 호소하는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 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다시 살아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늘(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고인의 모습을 AI로 복원해 행사장에 '초청'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02년 폐암 투병 중 공익 광고에 출연해 금연을 호소했습니다.

국내 첫 금연 '증언형' 금연 광고인 이 광고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폐암에 걸린 이주일 씨가 출연해 담배를 피워 온 과거를 후회하며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본 흡연자들 사이에서 금연 신드롬이 일었고 흡연율이 60%대에서 50%대로 떨어졌습니다.

복원된 영상에서도 '담배는 독약'이라고 말을 건 고인은 "저도 하루 두 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고 굵직한 금연 메시지를 던집니다.

증언형 광고는 흡연 피해자가 직접 출연해 담배의 폐해를 증언하는 광고입니다.

국내에서는 이주일 씨 이후 2016년 구강암 진단을 받은 남성과 2017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받은 남성이 출연한 광고가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올해 첫 금연광고인 '전자담배'편도 공개됐습니다.

흡연자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내용입니다.

이 광고는 오늘부터 두달간 지상파와 라디오, 유료 방송과 온라인·옥외 매체를 통해 송출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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