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불모지' 베트남을 위한 구자욱의 선행..2000만원 용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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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불모지, 베트남 야구 선수들에게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구자욱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의 호아센대학에 야구팀이 창단된다는 소식을 듣고 유·소년팀과 대학팀 선수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10년 넘게 베트남 현지에서 야구팀을 지도하고 있는 권동혁 감독은 "구자욱 선수가 2019년부터 베트남에 야구용품을 후원해 주고 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에 물품을 전달받은 아이들과 학부형들이 많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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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등 관심 많아"
야구 불모지, 베트남 야구 선수들에게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한국으로부터 날아온 귀중한 야구 용품 때문이다. 4년째 이어지는 구자욱(29·삼성 라이온즈)의 선물이다.
구자욱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의 호아센대학에 야구팀이 창단된다는 소식을 듣고 유·소년팀과 대학팀 선수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10년 넘게 베트남 현지에서 야구팀을 지도하고 있는 권동혁 감독은 “구자욱 선수가 2019년부터 베트남에 야구용품을 후원해 주고 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에 물품을 전달받은 아이들과 학부형들이 많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야구가 대중화 되지 않아 현지에서는 야구공을 비롯해 글러브 등을 쉽게 구할 수 없다.
구자욱은 30일 오후 〈한겨레〉와 통화에서 “부모님 권유도 있었고 동네에 다문화 가정이 있어서 베트남 후원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베트남 아이들이 야구용품을 받고 너무 좋아해 주고 멀리서 응원까지 보내주니까 계속 후원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베트남 야구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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