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공방' 김어준 "공사 구분 좀" vs 건희사랑 "김정숙은?"

황예림 기자 2022. 5. 31.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집무실 방문'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측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씨는 "오바마가 사진 찍은 장소는 그 유명한 미국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아니라 대통령 관저"라며 "또 김 여사가 사진을 찍은 지난 27일은 휴일이 아니라 정상 근무일인 금요일이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지난 29일 공개됐다./사진=페이스북
(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나란히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앉아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건희사랑) 2022.5.29/뉴스1


김건희 여사의 '집무실 방문'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측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씨는 "오바마가 사진 찍은 장소는 그 유명한 미국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아니라 대통령 관저"라며 "또 김 여사가 사진을 찍은 지난 27일은 휴일이 아니라 정상 근무일인 금요일이었다"고 했다.

"휴일도 아닌데" vs "김 여사 때는 왜"

31일 강신업 변호사는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도 대통령 집무실에 방문했다"고 주장했다./사진=페이스북

전날 김씨는 "어느 대통령 부인이 공적 영역인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어 외부에 유출하느냐"며 "대통령 부인 놀이 좀 적당히 하자"고 했다.

그러자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아내 미셸 오바마 여사의 사진을 공유했다. 강 변호사는 "오바마도 재임 중 집무실에서 부인과 애정을 한껏 드러내는 사진을 찍었다"며 "대통령 부인이 휴일에 방문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했다.

이에 김어준씨가 반박한 셈이다. 김씨는 오바마 부부 사진에 대해 "미국도 대통령 부인이 사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에 가지 않는다"며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등장하는 때는 해외 정상 부부 맞이 등 공식 행사뿐"이라며 "미국 대통령 가족이 드물게 집무실 사진에 등장하는데 다 아이들과 함께한 경우였다"고 했다.

이어 "부인이 남편 일하는 곳이 궁금해서 조용히 휴일에 찾아갈 순 있지만 김 여사는 휴일도 아닌 평일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었다"라며 "공사 구분이 안 된다는 소리"라고 했다.

또 "대통령 부인에 대한 공적인 문제 제기를 부속실이나 대변인실이 아니라 부인의 개인 팬클럽 회장이 대응하는 것부터 대통령 비서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美 대통령 드물게 아이들과 함께" vs "레이건은?"
강신업 변호사가 공유하고, 김어준씨가 지적한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부부 모습/사진=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김어준씨의 발언에 강 변호사도 곧장 재반박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020년,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제98회 어린이날인 5월5일 축하 동영상을 찍는 장면이다.

강 변호사는 김씨를 겨냥, "공사 구분을 그렇게 강조하는 분이라면 김정숙 여사가 외국에 나가 대통령 앞에 걸어가며 사열을 받는 등 공사 구분 못할 때 이를 지적하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혼자 타고 다닌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강 변호사는 또다른 글에서 '1985년 집무실에서 레이건 낸시 부부'라며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 부부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김어준씨 공영방송에서 주장하려면 팩트 체크 좀 확실히 하라"고 했다.

[관련기사]☞ 임창정 5남매중 셋째 없는 이유…서하얀 "친모랑 산다" 고백한서희, 카톡선 양현석에 "김밥집 오빠사진 봤다"…법정선 "쓰레기"66세 남편 둔 35세 무속인 아내…"외출하면 아이 할아버지냐고"'개구리 사체' 급식 받은 학생 "저녁 안먹어"…학교측 "납품 중단""그 테니스 사장님이랑"…고은아, 미르 열애설 언급에 '당황'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