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강용석, 소문으로 이준석 '출금'신청"→ 康 "소문으로 알지 뭘로?"

박태훈 선임기자 2022. 5. 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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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을 "황당하고 유치하다"고 조롱한 진중권 작가의 말에 발끈, "그 발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해외도피한다는 것은 원래 소문으로 알게 되는 것이지 피의자가 비행기표를 구입했는지 여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는지 고소고발인들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진 작가의 "(강용석 후보가) 출국금지를 신청했는데 그 근거가 뭐냐 하면 소문이래요"라고 비꼰 것을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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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가 30일 오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김연기 변호사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에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을 "황당하고 유치하다"고 조롱한 진중권 작가의 말에 발끈, "그 발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강 후보는 31일 SNS를 통해 "출국금지신청은 범죄피의자가 해외도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는 것이다"며 자신이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출금' 가처분 신청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도피한다는 것은 원래 소문으로 알게 되는 것이지 피의자가 비행기표를 구입했는지 여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는지 고소고발인들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진 작가의 "(강용석 후보가) 출국금지를 신청했는데 그 근거가 뭐냐 하면 소문이래요"라고 비꼰 것을 받아쳤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진중권씨는 범죄수사절차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공직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터무니없는 이유로 비난하고 있다"며 "그런 행위를 중단하고 발언을 취소하라"고 주문했다.

진 작가는 전날 CBS '한판승부'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어딜 도망간다는 것이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상상력에도 한계가 있는 건데 정말 유치하고 황당하다"며 "전직 국회의원이 무책임하게 이렇게 던져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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