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신고' 김은혜 맹폭하는 野.."33조원 예산 못 맡겨"

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2022. 5. 31.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배우자 재산을 실제보다 적게 신고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은혜 (후보)는 의원직 상실감"이라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무겁게 처벌된다.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당선돼도 무효, 조용히 물러나라"

(시사저널=이혜영 디지털팀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5월30일 경기 구리시 수택동 구리전통시장 입구에서 유세하기 전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배우자 재산을 실제보다 적게 신고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박지현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을 겨냥하며 "당선돼도 무효가 될 선거에 연연하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김 후보는 본인 재산도 제대로 계산할지 모르면서 33조원이나 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하겠다고 나섰다"며 "용기는 가상하지만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은혜 (후보)는 의원직 상실감"이라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무겁게 처벌된다.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 후보의 자격 없음이 명백히 재확인됐다"면서 "김 후보는 경기도민에 사죄하고 당장 후보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도 문제"라며 "시흥시 배곧 신도시 고가 상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실력 없고 문제 많은 후보들에게 남은 것은 주권자의 호된 심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은혜 후보 배우자 건물(신고가액 158억6785만원)이 15억원가량 축소 재산 신고됐고, 보유 증권 1억원가량이 누락됐다며 지난 25일 선관위에 이의 신청서를 내고 26일에는 검찰에 고발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대위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은혜 후보 측이 공표한 재산 신고 내역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25일 제출한 이의제기서의 내용이 인정된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을 사람은 경기도지사 후보 자격이 없다"고 김은혜 후보의 사퇴를 종용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