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XXX같은"..文사저 앞 시위, 욕설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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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 사저 앞에서 연일 시위 중인 극우단체가 쏟아낸 발언이다.
30일 오후 문 전 대통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와 치안 당국도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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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간첩 XX야”, “중국으로 꺼져라”, “쓰레기 같은 XX”, “살인충동 느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 사저 앞에서 연일 시위 중인 극우단체가 쏟아낸 발언이다.
30일 오후 문 전 대통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와 치안 당국도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일부 시위 영상을 공개한 비서실은 “집회·시위의 외피를 쓰고 매일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반이성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림으로써 이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정면으로 다뤄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영상 4개를 보면 극우단체는 사저 앞에서 확성기로 소리를 지르며 “개XX”, “시X새X”, “간첩XX”, “쓰레기 같은 XX”, “중국으로 꺼져라”, “살인 충동 느껴진다”, “나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이어갔다.
극단적인 시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마을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주민들은 경찰에 탄원서를 내거나 112신고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낮 시간에는 소음 시위가 계속돼 여전히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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