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의 '김포공항 이전' 세 번 묻자 "생각 안 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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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31일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 문제에 대해 제 입장이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저는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서 특별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제 입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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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찬반 밝히지 않고 "김은혜가 흑색선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31일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 문제에 대해 제 입장이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은 경기도민의 이익에 배치되기 때문에 반대한다면서, 김동연 후보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은혜 후보 측이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는 말로 대답을 시작했다. “제가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겠다고 했더니, (김은혜 후보가) 그러면 김포공항으로 기능을 옮기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저와 김포공항 이전에 대한 갈등을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저는 서울 공항과 수원 군공항 이전 얘기를 분명히 했다”며 “그 대체지로 경기 남부에 국제공항을 신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80% 이상 항공화물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남부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러자 진행자가 “그러면 거기는 신설이고 김포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것이냐”고 다시 물었다. 김동연 후보는 “김포공항 문제는 전체적으로 당 내에서 조율을 거쳐야 될 내용”이라며 “아무 조율 없이 이렇게 나온 것은 문제가 있다. 논의가 다소 미흡했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이전에 찬성인지 반대인지 명확히 말을 하지 않자, 진행자는 “일단 검토하고 충분히 논의할 문제라는 것이냐”고 세 번째로 물었다. 김동연 후보는 “저는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서 특별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제 입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성남 (서울공항)이나 수원공항 이전에 따라 경기 남부의 대체 공항으로 국제공항을 만들어 기능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김포에 공항이 있는데 경기 남부에 공항을 신설하자면 김포공항에 대해서도 생각을 한 것 아니냐”고 다시 물었다. 김동연 후보는 “저는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은 나름대로 그 기능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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