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묻힌 아이' 6월 개막.."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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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극단의 연극 '파묻힌 아이'가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돌아왔다.
'파묻힌 아이'는 가족이 가족을 해친 가혹한 사건, 한 가정의 종말을 통해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진다.
초연이 신화적 요소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담았다면 이번 공연은 신화적 해석을 보강하고 제의적인 면을 확해 인간의 원형적인 두려움에 대해 설득력을 갖도록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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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배우 겸 극작가 샘 셰퍼드(2017년 작고)의 가족 3부작 중 두 번째 희곡이다. 1979년 퓰리처상 수상으로 셰퍼드 커리어의 절정을 이룬 작품이다.
초연 당시 한태숙 연출은 1996년 최종 수정된 번역본을 토대로 시청각적 장치와 표현, 괴이한 시선이 가득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관객에게 원작의 매력을 전하는 동시에 가족, 인간에 대한 깊은 시선을 보여줬다.
'파묻힌 아이'는 가족이 가족을 해친 가혹한 사건, 한 가정의 종말을 통해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진다.
초연이 신화적 요소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담았다면 이번 공연은 신화적 해석을 보강하고 제의적인 면을 확해 인간의 원형적인 두려움에 대해 설득력을 갖도록 표현한다.
한태숙 연출은 "기꺼이 제주(祭主)가 된 큰아들 틸든(윤재웅)의 굿 장면이 있다. 스스로 제의적 의식에 빠져드는 심리를 확대해 미처 스스로를 인식할 겨를도 없이 굿판의 제주가 되는 모습을 통해 관객이 다른 호흡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리' 역은 성여진이 맡는다. 손병호, 정지영, 경기도극단의 한범희, 윤재웅, 정다운, 황성연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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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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