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오피스텔 도어록·초인종 수십개 파손한 30대 영장

자신이 살았던 오피스텔을 찾아가 26가구의 도어록과 초인종을 망치로 잇달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손된 도어록과 초인종.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3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5시쯤 부산 사하구 한 오피스텔에서 망치로 26가구의 도어록과 10가구의 초인종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월세 문제로 해당 오피스텔에서 이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쫓겨나다시피 오피스텔에서 나온 것에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