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될 것" 오세훈 응원에 눈물 흘린 김은혜 "경기도민에 '저녁 있는 삶' 불어넣겠다"

양다훈 2022. 5. 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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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30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출근길 합동 유세에 나섰다 눈물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 경기지사가 광역 버스를 더 늘리겠다"며 "경기도민의 아침, 고통같은 교통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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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힘 있는 집권여당 경기지사가 광역 버스를 더 늘리겠다"
"경기도는 준공영제 버스를 대거 도입해 시민이 원하는 노선으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오른쪽)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의 합동유세에서 지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30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출근길 합동 유세에 나섰다 눈물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힘 있는 집권여당 경기지사가 광역 버스를 더 늘리겠다”며 “경기도민의 아침, 고통같은 교통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화답해 동반 당선을 하자는 오 후보는 “경기도가 굉장히 넓다”며 “그래서 무박 5일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 후보가 차 속에서 이동 중에 쪽잠을 자면서도 오늘 이 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여기까지 와줬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 정성이 하늘을 찌를 것”이라며 “꼭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 후보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잠시 감정을 추스르느라 입을 열지 못했다.

그는 이내 “출·퇴근으로 하루 다 가고 퇴근해도 저녁 없는 경기도민에게 ‘저녁 있는 삶’을 불어넣겠다”며 “약속 지키는 서울과 경기도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오른쪽)가 지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계속해서 “아침 5시면 출근 채비하는 분들에게 ‘힘 있는 정부’의 변화 의지와 경기도민에게 집만 지어주고 어떤 광역 버스도 하지 않은 전임 정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후보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기도는 준공영제 버스를 대거 도입해 시민이 원하는 노선을 가게 할 것”이라며 “경기는 경기 만으로 발전할 수 없고 서울과 함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광역 버스 노선을 긋는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서울시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제가 존경하는 오 후보와 함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민에게는 서울 아침 출근길이 가장 힘들고 진빠지는 삶의 일상”이라며 “경기도민에게 아침은 고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고통같은 교통을 없애기 위해 오 시장과 협약을 맺었다”며 “광역 버스를 늘리고 배차 간격을 줄이는 건 힘있는 집권여당 경기지사가 할 수 있다”고 협약 내용을 설명했다.

나아가 “서울시와 광역 교통망을 만들겠다”며 “그간 많은 도지사 후보들이나 많은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해결하겠다’, ‘할 수 있다’, ‘도와드리겠다’ 해놓고 이뤄진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오로지 처음과 같이 도민 한분, 한분 만나 뵈며 진심을 전달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한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는 경기지사”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 구간(강남-신사)의 추가 요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교통 공약도 내놓은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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