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만 7191명, 사망 이틀째 9명..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1회(종합)

박경훈 2022. 5. 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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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추이 1.4만→1.3만→0.6만→1.7만명
사망 9명..0~9세 1명, 80세 이상 5명 등
위중증 추이 196명→188명→178명→180명
"지선, 확진자·격리자 오후 6시반부터 1시간 투표"

[이데일리 박경훈 문승관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7191명을 나타냈다. 전날(30일) 6139명에서 3배에 가까이 뛴 숫자다. 병·의원 등이 다시 진료를 재개하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사망자는 전날에 이어 9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내달 6일부터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내일(1일)부터는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닫는다.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운영한다.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은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입국 후에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2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PCR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재택치료 9.8만, 집중관리군 5664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1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714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10만 3638명이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3946명→1만 8816명→1만 6584명→1만 4398명→1만 2654명→6139명→1만 719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3339명, 경기 3775명, 인천 660명, 부산 88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2만 182건을 나타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2만 3000여건(29일)에서 최대 12만 4000여건(27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이를 포함한 전날(30일) 발표치(29일 집계치)는 3만 8576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80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7명→243명→207명→196명→188명→178명→180명이다. 사망자는 9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0~9세 1명, 50대 1명, 70대 2명, 80세 이상 5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176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3.0%(22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1.4%(13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9만 7910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5664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05명으로 누적 4505만 4294명, 누적 접종률은 8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452명으로 누적 4458만 6038명, 86.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080명으로 누적 3329만 8691명, 64.9%다. 4차 접종자는 2만 5341명으로 누적 408만 83명, 8.0%다.

“화장시설 수용력 높이겠다”

정부가 내달 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을 시행한다. 전반적인 유행 규모 감소세와 고위험군에 대한 패스트트랙 도입 결정 등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대면진료 확대와 함께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현행 2회에서 1회로 조정하겠다”며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기간 중 비대면보다는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6446개소로 지속적인 확충과 함께 민간 포털 지도 서비스 제공, 문자 발송 등을 통한 대국민 안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2차장은 “지난 중대본 논의 결과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가 4주간 연장되면서 재택치료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24시간 대응과 안내 체계는 현재와 같이 유지해 코로나 환자 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전국의 화장시설에 대한 확충과 재정비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 신종 변이 유입과 국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 2차장은 “올해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장장과 안치실이 부족해 유가족이 장례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238개 화장로를 개·보수하고 화장로 증설이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해 화장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60개 화장시설에는 안치냉장고와 실내·외 저온안치실을 설치해 안치공간도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코로나19 손실보전금에 대해서는 신속한 집행을 통한 소상공인 등의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이 2차장은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일반 선거인과 같은 절차로 투표할 수 있어 안심하고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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