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대역전 노리는 이광재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도 나를 응원하더라"

MBC라디오 2022. 5. 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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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높은 사전투표율? 이광재에 대한 향수, 열망 확산되고 있어
-강원도특별자치법? 김진태, 과거엔 껍데기 법안이라며 5월 입법 불가능 주장
-한은 유치? 현실성 없어.. 삼성반도체는 국민의힘 후보들 공통 공약인가
-삼성헬스케어, 현대미래차 유치.. 기업유치추진위원회 통해 검토, 노력할 것
-尹, 강원도 '외갓집'이라더니 너무 홀대.. SOC 삭감 최선 다해 복구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진행자 > <시선집중> 2부에서는 예고해드린 대로 내일 치러지죠. 6.1 지방선거 앞두고 아주 뜨거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강원도지사 선거 짚어볼 텐데요. 기호순으로 두 후보 차례로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이광재 > 안녕하세요? 강원의 아들 이광재입니다.

☏ 진행자 > 하루 남았네요.

☏ 이광재 > 네.

☏ 진행자 > 현장 민심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이광재 > 민심은 이광재로 기울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국민의힘 운동원들이 저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찍거나 그리고 도지사는 이광재, 이렇게 하면서 많이 다니거든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운동원들이 그런다고요?

☏ 이광재 > 네, 처음에는 그런 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아주 가까이에서 사진 찍자고 그러고 도지사는 이광재, 시장, 군수, 구청장 후보자들이죠. 운동원들인데 그런 게 민심이 저는 반영되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 체감하는 건 굉장히 뜨겁게 대역전극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구나 라는 걸 크게 피부로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대역전극에 성공할 거라고 확신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사전투표는 끝났는데요. 강원도의 사전투표율 보면 25.20%거든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고 하고 특히 우리 후보님 고향이 평창군이잖아요.

☏ 이광재 > 영동지역이죠.

☏ 진행자 > 사전투표율이 33.77%로 상당히 높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하세요?

☏ 이광재 > 평창 태백 정선 영동지역인데요. 이분들이 저에 대한 향수, 이광재는 우리들의 국회의원이었다. 이광재를 도지사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게 굉장히 강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응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안 돼서 아직도 컨벤션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고, 또 민주당 중앙당에서 악재가 계속되다 보니까 이것이 후보들한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 당 상황은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 이광재 > 초창기에는 여당론이 힘을 받았는데요. 그 뒤에 세 번에 걸친 토론회하고 농민 관련 토론회를 거치면서 인물은 이광재다, 그리고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나온 이광재를 강원도 발전에 부려먹자 이거 하나하고, 강원도 대표선수는 이광재인데 이걸 키워야 된다, 여당론에서 인물론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저의 출마 자체가 민주당을 개혁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저는 일자리 도지사, 교육 도지사, 효도하는 도지사를 분명하게 하고 있는데요. 저는 정치의 본질이 이제는 국민의 삶의 문제에 집중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된다고 확신하고 있고 그래서 일자리, 교육, 효도하는 도지사 이걸 통해서 정치 자체가 여의도 지지고 볶는 지긋지긋한 정치를 한번 끝내보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유상범 강원도당위원장이 어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서 뭐라고 주장을 했냐 하면 12년 전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도지사가 다시 출마하는 건 염치없는 일이다, 이렇게 이광재 후보님을 비판했는데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 이광재 > 제가 그 도지사직을 끝까지 못한 것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당시 상황에서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을 우리 곁을 안타깝게 떠나보냈잖아요. 그 연장선상에서 있었다는 점을 좀 널리 헤아려 주시기 바라고요. 저도 더 열심히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책 이야기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지난주에 강원특별자치도 설치특별법이 국회를 통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에 대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방을 벌이던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민주당이 숟가락을 얻는다, 또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이런 국민의힘 비판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광재 > 강원도특별자치법은 이광재법이라고 저는 불릴만하다고 보고요. 이광재가 강원도민에게 드리는 첫 번째 선물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 민주당에 출마조건으로 강원도특별자치도를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5월 안에 통과시키겠다. 그랬을 때 많은 정치권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에서 다 못한 거거든요. 그리고 제 출마 5월에 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김진태 후보는 5월 안에 불가능하다. 제가 두 번째 토론에서 국회에 같이 가서 국회를 설득하자고 하니까 껍데기 법안이다, 그렇게 얘기했다가 인수위원회에서는 2025년도에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건 안 하자는 얘기하고 똑같은 거다 라고 해서 강하게 밀어붙였고 결국은 통과됐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특별자치도법은 이광재법이다. 강원도 경제살리기 법이고 이광재가 강원도민에게 드리는 첫 선물이라는 저는 생각하고요. 문제는 앞으로 더 제주도 세종시를 넘어서 정말 강원도가 전 국민이 사랑하는 특별자치도를 만드는 게 중요한 일인데 그건 제가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김진태 후보 쪽에서는 이건 이광재법이 아니라 이양수법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파기했던 공약 아니냐, 이런 식으로 주장하던데요.

☏ 이광재 > 이양수 의원은 경제특별자치도를 얘기했고 허영 의원은 평화특별자치도를 얘기했습니다. 평화도 빼고 경제도 빼고 특별자치도 법이 통과된 것이 합의안이고, 이 안은 결국은 문재인 정부 박근혜 정부가 모두 하지 못했던 걸 윤석열, 그다음에 이재명 두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었거든요. 저는 강원도의 표심을 얻으려면 강원도특별자치도를 내놔라, 민주당도 제가 소속돼 있지만 그런 게 의미가 없는 거다 약속을 해라고 해서 강행통과 의지를 밝혔고 그를 통해서 결국 특별자치도를 얻어낸 것이죠. 628년 만에 이제 강원도란 이름 대신에 강원특별자치도를 얻게 된 건 저도 사실 5월에 통과한다고 했을 때 이걸 못 지키면 저는 정말 제가 뭐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통과시키게 돼서 너무 너무 정말 감사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광재법이 그건 불릴만하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도민들도 납득하십니다.

☏ 진행자 > 이번에 김진태 후보 공약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들어보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지금 원주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하고 춘천에 한국은행 유치한다, 이 공약이 핵심 공약인 것 같은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광재 > 한국은행 유치는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이미 거의 드러난 것 같습니다. 삼성반도체 부분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인 김은혜 도지사 후보도 유치한다고 하고 김학용 의원 국민의힘의 공통공약 같아요.

☏ 진행자 > 지역 막론하고.

☏ 이광재 > 예, 그런데 저는 원주가 최근 의료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삼성헬스케어가 먼저 맡고 만도기계가 있기 때문에 현대의 미래차 부분이 유치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기업유치추진위원회에 대해서 제가 삼성반도체 부분은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지난 토론회에서도 김진태 후보보다는 반도체 부분에 제가 연구가 더 잘 돼 있다는 것도 드러난 사실이고 유치위원회를 만들어서 그 부분도 함께 검토하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이광재 > 그러나 단기적으로 6년 안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김진태 후보도 이야기한 바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추경 관련해서 비판하신 내용 있던데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이 감액된 것을 비판하셨어요. 강원도를 홀대한다고 주장하셨던데 왜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까?

☏ 이광재 > 우리가 윤석열 정부가 외갓집이라고 해서 많이 찍어줬잖아요. 우리 강원도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분이 장관 한 명도 없고 청와대 수석 한 명도 없고 인수위 보고서에는 강릉-제진 철도예산은 빠져 있는 데다 이번에 강원도 SOC 예산이 빠졌어요. 이건 강원도에 대한 너무 홀대다 라고 주장을 했죠. 그리고 이번에 여주-원주 구간은 제가 노력해서 다시 또 예산을 많이 복구했습니다. 다시 복구했고요. 그리고 사실은 이걸 감액하면 안 되는 게 여주-원주간 복선전철은 이건 충청도, 경상도로 가는 강남하고 경상도가 연결하는데 그 중간에 원주가 있는 거거든요. 이런 철도를 연결하는 걸 저는 안정환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안심한 우리 안전하게 갈 수 있고, 정확한 시간을 지킬 수 있고, 환경 친환경적이다, 이 철도는 여야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투자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유권자에게 꼭 호소하고 싶은, 그리고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어떤 걸까요?

☏ 이광재 > 강원도에서 대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강원도로 전화해주고 계십니다. 이광재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국회의원 그만두고 강원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운명을 걸고 나왔습니다. 우리 강원도특별자치도 특별한, 위대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도와주셔서 이길 수 있도록 강원도민과 국민들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번 여름휴가는 강원도로 오십시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광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만나봤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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