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선물세트 몰아주기? 깨끗하고 정당한 절차"

2022. 5. 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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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자신이 경제부총리 시절 지인 업체에서 2.5억 원어치 명절 선물세트를 몰아줬다는 상대 후보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깨끗하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 국가계약법에 따라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동연 후보는 31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이 '일감 몰아주기', '국고손실죄 혐의' 등의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인 업체도 아니다. 우리 농산물, 우리 명절 선물 보낸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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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신고 허위' 위기 몰린 김은혜측 역공에 반박.."악의적 명예훼손"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자신이 경제부총리 시절 지인 업체에서 2.5억 원어치 명절 선물세트를 몰아줬다는 상대 후보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깨끗하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 국가계약법에 따라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동연 후보는 31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이 '일감 몰아주기', '국고손실죄 혐의' 등의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인 업체도 아니다. 우리 농산물, 우리 명절 선물 보낸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동연 후보는 "기획재정부라는 곳이 누구한테 (계약을) 몰아주고 할 수가 있나"라며 "그런 식으로 있지도 않은 얘기를 악의적으로 하는 것은 제가 선거 끝나고 반드시, 아마 이쪽 기관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명예훼손에다가, 선거 앞두고 국민들 호도하고… 정말 개탄스럽고 화가 난다"고 언성을 높였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 선거캠프 대변인을 통해 김동연 후보가 경제부총리 재직시 2년 연속 측근 업체에게 2억5000만 원 상당의 부처 명절 선물세트를 몰아줬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며 이에 대해 직권남용,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까지 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기재부는 2017년 설에는 선물 세트를 우체국 쇼핑에 맡겼지만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하고는 특정 업체에 대한 몰아주기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 추석 선물세트 공급을 맡은 사단법인 '한국벤처농업포럼'은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운영하는 기관이며 2018년 설, 추석 선물세트 공급을 맡은 '에이넷디자인앤마케팅'은 한국벤처농업대학 운영자가 만든 업체"라며 "(한국벤처농업대학 설립자인) 민승규 박사와 김동연 후보의 인연을 토대로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은혜 후보 측에서 이같은 의혹 제기가 나온 시점은, 중앙선관위가 민주당의 이의제기를 받아 김은혜 후보 재산이 축소 신고됐음을 인정한 직후였다.

김동연 후보는 이에 대해 이날 방송에서 "이 분(민 박사)이 이명박 정부 때 농림부 차관하셨던 분이고, 제가 간청을 해서 저희 캠프에서 저를 위해서 수고해 주신 분"이라며 "그렇지만 이분은 이 일과 아무 관계가 없고 그야말로 농민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분이다. 벤처농업대학은 농민들 벤처정신 함양하려고 만든 기관이고, 비영리 기관이고, (선물세트) 선정된 업자는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우리 농산물 (농사)짓고 있는 그런 분들"이라고 해명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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