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에 케이크 던진 여장 남성 체포..정신병원으로 이송돼

이서영 기자 2022. 5. 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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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 중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모나리자는 작품 훼손 방지를 위해 강화유리판으로 보호되고 있어 이번 소동으로 훼손되지는 않았다.

이 남성은 현지시간 29일 할머니 차림으로 휠체어를 타고 박물관에 들어와 갑자기 프랑스어로 "모든 예술인들이여 지구를 생각해달라"고 외치며 케이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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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차림새로 들어와 "지구를 생각해달라"며 케이크 던져
보안 요원 방탄 유리에 묻은 케이크를 닦아내는 동안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 중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모나리자는 작품 훼손 방지를 위해 강화유리판으로 보호되고 있어 이번 소동으로 훼손되지는 않았다.

파리 검찰청은 36살 남성을 정신병원으로 옮겼으며, 문화재 훼손을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현지시간 29일 할머니 차림으로 휠체어를 타고 박물관에 들어와 갑자기 프랑스어로 "모든 예술인들이여 지구를 생각해달라"고 외치며 케이크를 던졌다. 이로 인해 작품의 유리판 아랫부분이 하얗게 오염됐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모나리자 주변에서 직원들이 방탄 보호 유리에 묻은 케이크를 닦아내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휠체어를 탄 노파로 분장한 남성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투척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이전에도 표적이 된 바가 있다. 1911년 모나리자는 박물관 직원들에 의해 도난 당했다.

1956년 12월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훼손된 이후 강화유리판으로 보호해놨다.

또 2009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화가 난 러시아 여성이 모나리자를 향해 찻잔을 던졌으나, 작품을 덮은 강화유리와 작품 모두 손상되지 않았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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