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일만 하겠다".. 강남 재건축 수주 경쟁 몰리는 건설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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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고 13층 364가구 규모의 일원개포한신은 재건축 후 최고 35층 49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원개포한신의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9월 82㎡(이하 전용면적) 21억원(7층)이다. 바로 옆의 디에이치자이개포는 84㎡ 지난해 실거래가가 24억~29억9000만원이다.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당시 현장설명회 때만 해도 시평 10대 건설업체 가운데 삼성물산·GS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 등이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2018년 1월 추진위원회 설립 후 같은 해 11월 조합설립인가가 났고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데 성공하며 빠른 사업 속도를 보였다. 단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강남 알짜 입지라는 강점으로 업계에선 개포현대4차, 개포우성7차 등과 함께 '개포 삼총사'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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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 한국주택협회 산업본부장은 "지난 수년 동안 시장에 들어가기만 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최근엔 공사비 증가뿐 아니라 중대재해, 건설안전 등 각종 리스크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독 응찰로 유찰된 사업지인 경우 업체들의 관심이 적고 사업성이 낮다는 것임에도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업체는 응찰할 것"이라며 "수의계약 시엔 시공사의 협상력이 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공계약을 맺은 현장에서 공사비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마저 발생했다.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손꼽힌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은 조합과 시공사가 5000억원대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분쟁이 일었고 급기야 지난 4월 15일 이후 한 달 반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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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신동아는 2020년 12월 조합설립인가 당시 주민 동의율이 90.5%에 달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평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의 다른 재건축 현장들과 다른 점은 반대율이 낮고 특정 시공사를 선호하는 경향이나 조합 내 갈등이 없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서초구 효령로 164(방배동) 일대 3만7902㎡ 면적에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면적 비율) 16.39%,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연면적 비율) 299.98%를 적용해 최고 35층 84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4%, 173%로 최고층은 15층이다. 재건축 후 가구 수는 350가구(71.0%)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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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자재 가격 상승률이 정부의 공사비 인상분보다 커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쪽이 손해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방배 신동아 재건축에 대형건설업체 3개사가 참여한 이유는 높은 분양가 산정이 가능하고 향후 적정 공사비 산정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란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공권 수주 경쟁이 예전만큼 치열하지 않은 것은 사업장이 어디냐에 따라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정비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졌음에도 소위 알짜로 불리는 사업지의 경우 오히려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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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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