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포공항 이전 반대는 반지방자치적 태도"

김건호 2022. 5. 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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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하는 데 대해 "어불성설이고 반(反)지방자치적인 태도"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은 지방선거를 하는 것이지 중앙선거를 하는 게 아니다"며 "우리 당은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각 시도당과 후보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해서 자기 지역의 필요한 공약을 내놓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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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9일 경기 용인시 용인중앙시장 앞에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땀을 닦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하는 데 대해 “어불성설이고 반(反)지방자치적인 태도”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은 지방선거를 하는 것이지 중앙선거를 하는 게 아니다”며 “우리 당은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각 시도당과 후보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해서 자기 지역의 필요한 공약을 내놓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지방선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비대위는 총사퇴하느냐”는 질문에는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충분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에게 부담을 드렸던 점에 대해 책임질 부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위원장이 꺼내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지방선거 국면 막판에 전국 선거 이슈로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위원장의 즉흥적 공약으로 제주도 산업이 위축될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갈라치기에 나서고 있다고 응수하고 있지만 내부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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