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허언증으로 국민현혹..지선 승리로 정권교체 완성"

박기범 기자,노선웅 기자 2022. 5.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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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총공세를 펼쳤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서울 인천까지 10분이면 간다, 대형 여객기가 수직이착륙하는 시대라는 등 허언증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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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망지사' '막무가내식 정치'..김포공항 이전 공약 직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노선웅 기자 =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총공세를 펼쳤다. 동시에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완성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서울 인천까지 10분이면 간다, 대형 여객기가 수직이착륙하는 시대라는 등 허언증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송영길 후보 처지는 더 딱하다. 5번 국회 당선시켜준 인천을 버리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됐다"며 "서울코인 100만원 지급에 3배 수익 돌려주겠다, 구룡마을 개발 예산 20조원을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겠단 발언은 영락없는 장사꾼 언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30일) 이재명, 윤호중, 박지현 위원장이 민주당 혁신을 약속한 기자회견을 겨냥해서는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조차 수용하지 못하는 민주당 혁신 약속은 선거용 부도수표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는 약속, 대선 열흘 전 내세웠던 정치개혁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방선거에 대해) 일부 여론조사 지표가 좋았고, 일부 평론가들도 국민의힘이 유리하다 진단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예상이 뒤집힌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절대로 안심할 수 없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며 "대선이 정권교체 전반전이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 후반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민생을 발목 잡고 있는 세력이 누구인가. 대선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의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해 지역구를 물려준 세력, 지역 민심 심판이 두려워지자 검토되지 않은 김포공항 이전 등 뜬금포 공약으로 국민을 혼란시킨 세력이야말로 국민 발목잡기 세력"이라고 이·송 후보를 겨냥했다.

성 의장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지역도 새롭게 할 준비가 돼 있다. 각 지역 공약을 면밀히 검토했고, 지역 공약을 중앙에서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며 "지방정부도 국민의힘을 믿고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후보의 '김포공항 공약'에 대해 "검증이 끝나 불가능하다는 사업을 다시 들고나온 것은 자기가 출마한 지역, 계양 주민을 농락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송 부대표는 "말이 안 되는 사업을 현실화하려다 보니 제주까지 가는 해저터널, 수직이착륙비행장 등 비현실적 이야기를 한다"며 "이 후보는 제발 막무가내 같은 정치를 그만하고 2선으로 물러나 달라. 국민들 보기에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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