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독립운동가' 한인애국단 활약 안경근·이덕주·최흥식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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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을 주도한 안경근·이덕주·최흥식 선생이 선정됐다.
'한인애국단'은 일본군 주요 인물을 처단하기 위해 1931년 백범 김구 선생 주도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결성된 단체다.
안 선생은 중국 윈난(雲南)성 군밍(昆明)의 윈난강무학교 졸업 뒤 황푸(黃埔)군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며 군사 인재를 양성했고, 1931년 한인애국단에 가입해선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김구 선생 신변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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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올해 '6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을 주도한 안경근·이덕주·최흥식 선생이 선정됐다. '한인애국단'은 일본군 주요 인물을 처단하기 위해 1931년 백범 김구 선생 주도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결성된 단체다.
3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안중근 선생의 사촌인 안경근 선생은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1918년 국내에 가족을 모두 남겨둔 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안 선생은 중국 윈난(雲南)성 군밍(昆明)의 윈난강무학교 졸업 뒤 황푸(黃埔)군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며 군사 인재를 양성했고, 1931년 한인애국단에 가입해선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김구 선생 신변을 보호했다.
또 이덕주 선생은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서 20세에 조국 독립을 위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홀로 망명했다. 이후 그는 대한교민단 산하 의경대, 상하이 한인독립운동청년동맹, 상하이 한국독립당, 상하이 한인청년당에 가입해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 선생은 1932년 3월 '조선 총독을 처단하라'는 김구 선생 지령을 받아 신천에서 의거를 준비하다 경찰에 체포됐고,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최흥식 선생은 서울에서 태어나 각종 행상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독립운동의 뜻을 품고 상하이로 이동했다. 상하이에선 윤봉길 의사가 취직했던 종품공사에서 근무하던 중 한인애국단 숙소를 사용하면서 애국단과 인연을 맺었다.
최 선생은 1932년 5월 중국 다롄(大連)에서 관동군 사령관과 남만주철도 총재를 처단하려다가 거사 이틀 전 일본 경찰에 체포,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정부는 안경근 선생에겐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이 선생과 최흥식 선생에겐 1990년과 91년에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처는 이들 3명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한인애국단 소속으로 특수정보를 수집해 의열투쟁을 지원했고, 본인의 안위보다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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