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키워드, 한국쓰리엠‧이모‧수직이착륙기..당혹스럽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 이틀 정도 남았는데 뇌리에 남는 민주당의 키워드가 한국쓰리엠, 이모, 수직이착륙기, 원주공항 정도”라며 “상대하는 당 입장에서도 당혹스럽다”라고 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 딸이 입시용 스펙을 쌓기 위해 어머니 인맥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노트북을 후원받아 자신 명의로 보육원에 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동훈 장관은 “한OO이라고 돼 있는 건 ‘한국쓰리엠’ 같다”고 했다. 최 의원이 회사 명칭을 한 장관 딸 이름으로 오인한 것이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딸이 ‘이모’와 함께 논문을 1저자로 썼다”고 했다. 교신저자인 이모 교수를 엄마의 자매를 일컫는 이모(姨母)로 잘못 이해한 발언이었다.
또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는 지난 26일 방송토론회에서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하면서 “앞으로 비행기는 수직이착륙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서울 강남권은 청주국제공항을, 동부권은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KTX를 제주도까지 연결하겠다는 대안도 내놨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 측 발언에 대해 “공을 그래도 스트라이크 존 비슷하게는 던져줘야 치는데 갑자기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버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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