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확정..'행정수도 완성' 성큼
[KBS 대전][앵커]
지역의 염원이었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 가운데, 이제는 집무실 추진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골자로 한 행복도시 특별법 개정안.
법안 발의 5개월 만에 압도적인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그젯밤 : "재석 187인 중 찬성 185인, 기권 2인으로써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개정안에는 '대통령과 그 소속기관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신설됐습니다.
세종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정치·행정수도 완성의 토대가 될 거라고 환영했고, 여야 세종시장 후보들도 성명을 내고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집무실 추진 방식입니다.
앞서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세종집무실 설치를 국정과제로 확정하고 3단계 추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정부세종청사 1동의 국무회의장을 임시로 활용해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주를 시작하면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후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관저와 비서동을 갖춘 대통령 집무실을 신축한다는 내용입니다.
인수위가 작성한 국정과제 이행 계획서에도 올해 안에 설치 계획을 확정해 내년 1분기에 집무실 공사에 착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동시 가동이 유력해진 가운데 중앙행정기관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세종 이전 요구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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