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도예가 강석영 이길이구갤러리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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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백색의 아름다움을 변주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사각형이나 원 등 단순한 형태를 적절하게 변형해 백자의 단아함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석고 틀에 백토를 부어 구운 뒤 나무칼 등으로 구멍을 뚫거나 자국을 내고 찌그러뜨림으로써 생동감을 더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는 종전 작업과 달리 보라색 실을 사용해 기하학적 형상의 추상 회화를 직조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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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 강석영 이길이구 갤러리 초대전 =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도예가 강석영(73) 초대전이 개막했다.
한국적 백색의 아름다움을 변주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사각형이나 원 등 단순한 형태를 적절하게 변형해 백자의 단아함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1980년대 초 프랑스 유학 시절 이후 틀(몰드)을 이용하는 '슬립 캐스팅'(주입 성형) 기법을 발전시켜왔다. 전시작은 석고 틀에 백토를 부어 구운 뒤 나무칼 등으로 구멍을 뚫거나 자국을 내고 찌그러뜨림으로써 생동감을 더한 작품들이다.
강석영은 홍익대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파리 국립기술공예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학장과 도예 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전시는 6월 25일까지.
▲ 표갤러리 허달재·박선기·차종례 3인전 = 서울 종로구 체부동 표갤러리에서 자연의 힘을 서로 다른 개념과 철학으로 풀어내는 허달재, 박선기, 차종례 등 세 작가의 전시회가 내달 3일 개막한다.
이들 작품의 소재는 모두 자연이다. 한국 남종화단 대가 허백련(1891∼1977)의 장손이자 제자인 허달재(70)의 회화에는 매화, 모란, 돌이 등장한다.
박선기(56) 작가는 나무의 최후 모습인 숯을 재료로 쓴다. 숯을 이용한 설치 작품으로 소멸과 생성이라는 자연 섭리를 체험하게 한다.
차종례(54) 작가는 잘게 자른 나무의 단편을 사용한 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땅에서 솟아나는 용암이나 거센 바람이 부는 사막과 같은 형태의 작품은 자연의 기운과 생동을 느끼게 한다. 전시는 6월 22일까지.
▲ 팩토리2 차승언 협업 전시 = 서울 종로구 창성동 팩토리2에서 '직조 회화' 작가 차승언(48) 협업 전시가 개막했다.
팩토리2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갤러리 루프트와 협업해 진행하는 전시 '온 앤드 어라운드 테이블'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루프트의 탁자, 의자, 선반 등과 함께 차승언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차 작가는 베틀로 직접 캔버스를 짜면서 회화의 조건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는 종전 작업과 달리 보라색 실을 사용해 기하학적 형상의 추상 회화를 직조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6월 12일까지.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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