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묘소 지키자"..일제시대 성금 기록, 문화재 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소를 지키기 위해 모았던 민족 성금 기록이 문화재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자료는 1931년 5월 충남 아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소와 위토가 경매로 팔릴 위기에 처하자 국내외 동포들이 민족 성금을 모은 '현충사 중건운동' 당시 작성된 편지와 기타 기록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운동 흐름 파악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소를 지키기 위해 모았던 민족 성금 기록이 문화재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자료는 1931년 5월 충남 아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소와 위토가 경매로 팔릴 위기에 처하자 국내외 동포들이 민족 성금을 모은 ‘현충사 중건운동’ 당시 작성된 편지와 기타 기록물이다.
성금과 함께 보내온 편지에는 쌀을 한 홉씩 모아 판 돈 50전을 보낸 서소선 박순이, 괴산 연광학원의 학우 60여명이 모은 1원, 점심을 거르고 모은 11원을 보낸 평양 기독병원 간호부 40명 등의 사연이 담겼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멕시코의 한인·유학생 등의 사연도 있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된 현충사의 중건 결의, 현충사 기공 후 낙성식 개최까지 지출내역이 담긴 기록물도 있다.
충무공 고택 창고에 보관돼 있던 유물은 2012년 발견됐다.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영길 “서울시장 되면 文사저 앞 시위, 尹에 해결하라 하겠다”
- 문다혜씨 “트윗 올린 이유? 어느 자식이 부모 욕하는 걸 참나”
-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인 것 아나요?” 질문에…지은희 “예스!”
- 박지현 "文, 잠도 못 주무시는데...김건희는 집무실을 거실처럼"
- 용산 이전 후…대통령 경비단 "환경 악화, 피로 증가" 호소
- 삼성전자, 외국인이 돌아왔다…6만전자 탈출 신호?
- 고등학교 급식서 죽은 개구리가…학교 측 "납품 중단→경위 파악"
- 강용석 "이준석 '해외도피설'도, 제때 출금 안하면 법무부 직무유기"
- [궁즉답]팔도 비빔면 '이준호 포토카드', 사행성 논란 왜?
- 개그맨 임성훈 "'애로부부' 90% 거짓말…채널A에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