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6·25전쟁영웅' 의열단 출신 공군총장 최용덕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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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제2대 공군참모총장으로서 한국전쟁(6·25전쟁)에서 활약한 최용덕 공군 중장(1898~1969)을 '2022년 6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중장은 1920년 중국 보정항공학교 입교 뒤엔 전투기 조종사 교육을 받았고 이후 독립운동에 참여함과 동시에 중국 공군으로 복무하며 항일투쟁을 전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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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처는 제2대 공군참모총장으로서 한국전쟁(6·25전쟁)에서 활약한 최용덕 공군 중장(1898~1969)을 '2022년 6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1898년 9월 서울 성북동에서 태어난 최 중장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했고, 1916년 중국 육군군관학교 입교 뒤 중국군 초급장교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최 중장은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군에서 나와 '의열단'에 가입해 활동했다.
최 중장은 1920년 중국 보정항공학교 입교 뒤엔 전투기 조종사 교육을 받았고 이후 독립운동에 참여함과 동시에 중국 공군으로 복무하며 항일투쟁을 전개했다고 한다. 광복군 총무처장과 참모처장 등을 지낸 최 중장은 광복 후 귀국해선 우리 공군 창설에도 관여했다.
최 중장은 특히 6·25전쟁 당시 공군사관학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김포기지 경비사령부를 편성해 북한군의 김포반도 상륙을 저지했다. 이후 그는 항공기지사령관과 작전참모부장을 거쳐 공군참모총장을 맡아 6·25전쟁 휴전 때까지 작전을 지휘했다.
특히 공군참모총장 재임 중엔 동해안의 전략요충지인 351고지의 근접항공지원작전을 주도해 적의 위협을 제거하는 등 여러 작전을 이끌어 1953년 3월 태극무공훈장을 수훈했다.
1956년 예편한 그는 체신부 장관과 중화민국(현 대만) 대사를 지냈으며 1969년 8월15일 광복절 자택에서 영면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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