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UN은 '동해' 표기 병기하라" 시정 촉구

조용철 2022. 5. 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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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엔 사이트 지도에 '일본해' 단독 표기를 한 것에 대한 항의 e메일을 유엔측에 보냈다.

서 교수는 "이 부분을 부각하여 동해 병기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그렇지 않다면 이는 유엔이 정한 국제원칙을 스스로가 위반하게 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 이미 세계적인 유력 매체 및 지도 제작 출판사 등에서도 병기표기를 많이 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동 표기 법안을 선포했으며, 뉴욕 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병기표기를 확정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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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단독 표기하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파이낸셜뉴스]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엔 사이트 지도에 '일본해' 단독 표기를 한 것에 대한 항의 e메일을 유엔측에 보냈다.

해외에 거주중인 누리꾼들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했고, 이를 확인해 본 결과 유엔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리공간' 지도에서 '일본해'를 단독 표기하고 있었다.

이에 서 교수는 '동해'(East Sea)에 관한 영문자료와 함께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한국을 제외한 유엔 193개 회원국에 항의 e메일을 보내 시정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e메일에서 유엔지명표준화회의(UNCSGN)는 1977년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물에 대해서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어려운 경우 각각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한다고 발표한 것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 부분을 부각하여 동해 병기표기의 정당성을 주장했고, 그렇지 않다면 이는 유엔이 정한 국제원칙을 스스로가 위반하게 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 이미 세계적인 유력 매체 및 지도 제작 출판사 등에서도 병기표기를 많이 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동 표기 법안을 선포했으며, 뉴욕 교육청은 공식적으로 병기표기를 확정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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