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16) 대구 동구청장, 군 공항 후적지 공약 '차별화'

김지홍 2022. 5. 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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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앵커]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현역 구청장을 컷오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윤석준 후보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후보는 사람 중심의 녹색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도시철도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과 제2 대구의료원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최완식/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 "(군 공항)소음 피해 때문에 동구는 특히 더 대구의료원을 유치해야 합니다. 동구 주민들이 (건강) 피해의 당사자가 더이상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윤석준 후보의 슬로건은 새로운 희망 동구입니다.

동대구역에서 혁신도시까지 첨단산업밸리 활성화와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준/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 "(동구의)백 년 먹거리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2 이전과 안심기지 이전, 명품 교육 동구 등 이 같은 큰 대표 공약을 가지고…."]

지역의 핵심 현안인 K-2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에 대해선 각각 차별화된 공약을 내놨습니다.

최완식 후보는 군 공항 주변 소음피해 보상기준을 만들고, 후적지에는 역사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완식/더불어민주당 후보 : "보상이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먼저 우선적으로 해야 되고요. (후적지는) 문화관광단지, 그리고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윤석준 후보는 군 공항 후적지에 4차 산업을 연계한 디지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내륙형 수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준/국민의힘 후보 : "(대구) 랜드마크로 개발하도록 저희가 중앙정부와 대구시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군 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유권자들은 동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일꾼으로 누구를 선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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