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16) 대구 동구청장, 군 공항 후적지 공약 '차별화'
[KBS 대구][앵커]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현역 구청장을 컷오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윤석준 후보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최완식 후보는 사람 중심의 녹색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도시철도 3호선의 혁신도시 연장과 제2 대구의료원 유치를 약속했습니다.
[최완식/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 "(군 공항)소음 피해 때문에 동구는 특히 더 대구의료원을 유치해야 합니다. 동구 주민들이 (건강) 피해의 당사자가 더이상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윤석준 후보의 슬로건은 새로운 희망 동구입니다.
동대구역에서 혁신도시까지 첨단산업밸리 활성화와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준/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 "(동구의)백 년 먹거리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2 이전과 안심기지 이전, 명품 교육 동구 등 이 같은 큰 대표 공약을 가지고…."]
지역의 핵심 현안인 K-2 군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에 대해선 각각 차별화된 공약을 내놨습니다.
최완식 후보는 군 공항 주변 소음피해 보상기준을 만들고, 후적지에는 역사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완식/더불어민주당 후보 : "보상이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먼저 우선적으로 해야 되고요. (후적지는) 문화관광단지, 그리고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윤석준 후보는 군 공항 후적지에 4차 산업을 연계한 디지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내륙형 수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준/국민의힘 후보 : "(대구) 랜드마크로 개발하도록 저희가 중앙정부와 대구시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군 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유권자들은 동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일꾼으로 누구를 선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특파원 리포트] ‘노예란 바로 이런 것’ 여든여덟 日 할머니의 눈물
- 손실보전 VS 손실보상…누가 받을 수 있나?
- [단독] “권도형 차명 회사 한국에” 내부 증언…찾아가 보니
- 러, 세베로도네츠크 장악 임박…프랑스 언론인 포격 사망
- [도로공사 면허수당]⑤ 공공기관 면허수당 손 보나?…추가 제보 잇따라
- 지리산 반달가슴곰 ‘증손주’ 태어났다…복원 18년의 기록
- [톡톡 지구촌] ‘케이크 테러’ 당한 명화 ‘모나리자’…범행 남성 체포
-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작품이 위작?…논란에 FBI 수사 착수
- 브라질 북동부 폭우 비상사태…“50년 만에 최대 재앙”
- [단독] “800억 대 사업 수주 위해 뇌물” 롯데건설 임원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