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정부, 챔스리그 혼란은 리버풀 '가짜 티켓' 때문

이준호 기자 2022. 5. 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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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혼란의 이유로 가짜 입장권을 지목했다.

31일(한국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맞붙은 결승을 관전하기 위해 리버풀 팬들이 제시한 티켓의 약 70%가 가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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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혼란의 이유로 가짜 입장권을 지목했다.

31일(한국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맞붙은 결승을 관전하기 위해 리버풀 팬들이 제시한 티켓의 약 70%가 가짜였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리버풀 팬 6만2000여 명이 제시한 입장권의 3분의 2 이상은 유효하지 않은 것이었고, 리버풀 구단이 전자 입장권이 아니라 종이 입장권을 배포한 탓에 ‘대형사기극’이 연출됐다고 꼬집었다. 다르마냉 장관은 “전자 입장권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경기장에 입장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승은 지난 29일 열렸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가짜 입장권을 소지한 팬들로 인해 진짜 입장권을 지닌 2700여 명이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결승 시작은 36분 지연됐다. 프랑스 경찰은 담을 넘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팬들을 저지하기 위해 최루가스까지 분사했다. 결승은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개최지가 변경됐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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