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또.."많은 농산물 수출하겠다, 대러 제재 해제하면"

박진영 기자 2022. 5. 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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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러 제재가 해제될 경우 식량을 수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을 정상화 시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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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대러 제재 해제시 우크라 항구 수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언급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농·어업산업 지원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세계적 식량 부족에 따라 올해는 적대적인 국가에 대한 식량 수출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2.04.0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러 제재가 해제될 경우 식량을 수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에서의 곡물 수출을 정상화 시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흑해와 아조우해를 봉쇄한 데 대한 것이다. 그 여파로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밀 등 곡물이 발이 묶여 주요 수요국들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며 흑해와 아조우해에서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겠다고 했다"면서 "방해받지 않는 해상 운송을 용이하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 항구로부터의 곡물 수출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 크렘린궁은 푸틴은 제재가 해제되면 러시아가 "상당히 많은 양의 비료와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재자로서 터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싱크탱크에서 연설을 통해 "현재 2200만톤의 곡물이 저장고에 보관돼 있다"며 국제 시장에 적시에 수출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엔이 올해 추가로 5000만명이 기근에 시달릴 것으로 추산했지만 이는 보수적인 계산이라며 더 많은 이들이 재앙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에서도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돼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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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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