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선거 접전 속 막판 공방 격화

최재훈 2022. 5. 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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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접전 양상인 부산시 교육감 선거,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석준 후보 측은 하윤수 후보의 허위 학력 기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하 후보 측도 동문과 재학생들을 앞세워 방어에 나섰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윤수 후보가 졸업 고등학교와 대학교 이름을 졸업 때가 아닌 현재의 바뀐 교명을 기재한 것과 관련해 선거 막판까지 공방이 뜨겁습니다.

김석준 후보 측은 지난 주말 성명을 발표하고, “학력 허위기재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하윤수 후보가 선관위의 검찰 고발에도 단순 실수라고 얘기하는 것은 궤변이며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김형진/김석준 후보 대변인 : "학력 허위 기재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죄에 해당합니다. 특히 교육감이 되고자 하는 후보가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윤수 후보 측은 동문, 재학생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산업대와 경성대는 이름만 바뀐 똑같은 종합대학인데도 학력 위조라고 하는 것은 학교 명예를 훼손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명준/경성대학교 재학생 : "부산산업대학교를 졸업하면 경성대학교 선배가 아닙니까? 경성대학교 동문이 아닙니까? 부산산업대학교와 경성대학교 모두 재학생과 졸업생, 동문 모두의 자긍심이자 자부심이고, 따라서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역시,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동문입니다."]

지난 27일, 선거관리위원회가 하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해 더 격해진 양 후보의 허위 학력 공방이 선거를 불과 하루 이틀 앞두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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