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부터 아트까지' 롯데홈쇼핑 신사업 종횡무진

양미영 2022. 5. 3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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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뷰티 예능 콘텐츠부터 미술품 판매까지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셀럽들의 일상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콘텐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뷰티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연계한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 요소와 상품 판매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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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콘텐츠와 상품 판매 연계
미술품 완판 등 신사업 성과 

롯데홈쇼핑이 뷰티 예능 콘텐츠부터 미술품 판매까지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능 콘테츠의 경우 방송 초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미술품이 순식간에 완판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롯데홈쇼핑은 이달 초부터 케이블TV 'K-STAR'에서 초록뱀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뷰티 예능 콘텐츠 '랜선뷰티'를 선보이고 있다. 

셀럽들의 일상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콘텐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뷰티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연계한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롯데홈쇼핑 비전인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커머스 컴퍼니(First & True Media Commerce Company)'를 목표로 단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콘텐츠 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디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캐릭터 등 분야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랜선 뷰티는 지난해 11월 롯데홈쇼핑이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제작한 첫 번째 예능 프로그램이다. 21년 차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 이수정을 비롯해 스카이이엔앰 소속 배우 박은혜,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경 원장이 출연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매회 셀럽들이 게스트로 나와 토크 주제에 맞는 이슈 상품과 뷰티 트렌드를 함께 소개하는데 TV, 모바일 등 판매채널을 통해 랜선뷰티에서 소개했던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판매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 요소와 상품 판매를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연말 컬처사업팀을 신설했다. 올해 2월 모바일앱에 문화예술 전문관 '방구석 컬처관'을 론칭해 원화, 디자인 소품, 전시 티켓 등 600여 개 문화 상품을 판매하고 TV, 모바일 등 판매채널을 통해 유명 작가와 연계한 단독 기획, 한정 상품을 선보이며 미술품 감상, 쇼핑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실드 스마일' 시리즈로 유명한 김지희 작가의 작품을 모바일TV에서 한정 판매한 결과 방송 시작 1분 만에 원화 12점이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900만원 대 고가 제품도 오픈과 동시에 판매됐으며 해당 작품들을 구입한 고객들의 절반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7일에는 수천 개의 점을 통해 독창적인 회화 스타일을 선보이는 김영진 작가의 원화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진 작가는 일상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들꽃, 나비, 동물을 주요 소재로 삼아 특유의 청명한 색감을 활용한 '자유소생도'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인기 작가와의 성공적인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트렌드를 갖춘 작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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