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로운 문 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Proof’(프루프)의 새로운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31일 공식 SNS에 새 앨범의 콘셉트 포토 ‘Door’(도어) 버전을 올렸다. 앞서 공개된 ‘Proof’ 버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콘셉트 포토 ‘Door’ 버전에는 자신들의 길을 걸으며 역사에 남을 기록을 새긴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문을 열고 나아가는 순간이 담겼다.
‘Proof’ 버전 콘셉트 포토가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며 데뷔 후 9년에 걸쳐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한 방탄소년단의 결연한 의지를 강조했다면, ‘Door’ 버전은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동력으로 삼아 새 역사의 순간을 향해 전진하는 희망을 표현했다. 블랙과 화이트로 나뉜 두 버전의 콘셉트 포토 배경과 의상의 색감 대비는 각각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미래를 상징한다.
새하얀 배경에 슈트를 입고 선 방탄소년단은 평온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의상 역시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깔과 소재를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개별 컷에는 일곱 멤버의 개성이 묻어난다. 하얀 천을 활용해 고요하고 낙관적인 기운을 더했고, 가볍게 날리는 하얀 천과 어우러진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펼쳐질 ‘최고의 순간’을 기대하게 만든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 ‘Proof’를 발매한다.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담은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으로, 총 3장의 CD로 구성돼 방탄소년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았다.
‘Proof’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일과 2일에도 콘셉트 포토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미국 백악관의 초청됐고 오는 31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반(反) 아시안 혐오범죄와 문화예술을 주제로 환담할 예정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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