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갑, 원창묵 "지역을 알아야"..박정하 "급이 다른 경험"
[KBS 춘천] [앵커]
원주에선 6.1 지방선거와 함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집니다.
전직 원주시장과 전직 청와대 대변인이 벼랑 끝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의원이 있던 자리에 도전하는 같은 당 원창묵 후보.
3선 시장의 경험과 열정을 내세웁니다.
교도소 이전과 원주천댐 건설 등 그 동안 시장으로서 추진해 온 대형 국책사업의 완성을 약속합니다.
핵심 공약으로는 GTX-A 철도 노선의 연장과 과학도시 원주 완성 등을 제시합니다.
특히, 이번 보궐 선거를 통한 국회의원의 임기가 2년에 불과하다며, 지역을 모르는 후보는 현안 파악만 하다가 끝날 수 있다고 날을 세웁니다.
[원창묵/더불어민주당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 "원주 발전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해왔습니다. 열심히 일한 제가 국회의원이 돼서 지금의 원주 발전을 국회에서 더 크게 완성할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간곡하게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지역의 동반 성장이 선거운동 기좁니다.
그 동안 지역 국회의원이 작은 일에 매몰돼 원주의 발전이 정체된 느낌이라며, 원주 성장을 이끌어 낼 100년 대계를 설계하겠다고 밝힙니다.
핵심 공약으로는 원주 부론 산업단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합니다.
특히 청와대 대변인과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 고위직을 역임했고 인맥도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 "그 동안 해왔던 경험의 격과 급이 다릅니다. 원주 시민 여러분께서 충분히,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지 이해하실꺼라 생각합니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접전지로 불리는 원주.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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