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에서의 내 경력은 끝".. 레반도프스키, 소속팀과 결별 시사

차상엽 기자 2022. 5. 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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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소속팀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2023년까지 바이에른과 계약돼 있다.

다만 올리버 칸 바이에른 구단 이사장은 독일 스포츠 방송 슈포르트1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왜 이런 방식으로 팀을 떠나려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이 같은 일을 언급한다 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8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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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 의사를 전했다. 사진은 올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소속팀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종료 후 최근까지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즐겼다. 현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일정 소화를 위해 폴란드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30일 저녁(한국시각) 폴란드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내 커리어는 이제 끝"이라며 "더 이상 바이에른 소속으로 뛸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레반도프스키는 31일 오전 폴란드 스포츠 방송사 일레븐 스포츠 PL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멋진 곳"이라며 "휴가를 위해 마요르카에 집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지만 스페인은 단지 휴가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행선지로 스페인 무대를 생각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기도 하다.

레반도프스키는 오는 2023년까지 바이에른과 계약돼 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올 여름이 적기인 셈이다. 다만 올리버 칸 바이에른 구단 이사장은 독일 스포츠 방송 슈포르트1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왜 이런 방식으로 팀을 떠나려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이 같은 일을 언급한다 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8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등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포함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만 7번이나 차지했다. 올시즌 포함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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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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