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잭팟' 없던 일로..이정재·정우성 회사에 무슨 일

이다겸 2022. 5.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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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정우성. 사진l칸영화제 공식 계정
정우성(왼쪽), 이정재.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컴투스가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결정을 철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투스, 아티스트컴퍼니와 맺은 투자해제 합의서를 지난 27일 공시했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를 체결했다. 당시 합의서 체결에 따라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250억원과 8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회사를 인수하고자 한 건 아티스트컴퍼니의 배우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생태계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측은 지분관계로 엮이기보단 각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5개월 만의 투자 합의 해제 이유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 측은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십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분투자를 통한 협업구조보다 각자의 사업 분야에 대한 독자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오랜 절친 사이인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매니지먼트 회사로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국민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염정아, 박소담, 이솜, 고아라, 배성우, 임지연, 이소민 등 22명의 아티스트가 이 회사 소속이다.

아티스트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될 뻔 했던 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CG) 및 영상 특수효과(VFX) 전문기업이다. ‘좋아하면 울리는’, ‘승리호’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의 CG/VFX 작업에 참여하며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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